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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국(golden wave) 본문
같은 공원이라도 시기에 따라
꽃이 피고 지고 하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시간의 흐름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제 오랜만에 늘 다니던 길을 보는데
피어있었던 철쭉과 진달래꽃이 지고
그 자리에 금계국이 피어있는 것을 봤습니다.
물론 금계국을 본 순간 이름을 안 것은 아니고
역시 다음 꽃 이름 어플을 통해 찾아봤지요.
길가에 많이 심는 꽃으로
기름지고 비옥한 곳보다는
오히려 척박한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제가 어제 봤던 위치처럼
길모퉁이나 조그만 언덕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씨앗 역시 주변 화원이나
꽃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뿌려두면 바로 잘 자라는 특성 덕분에
초보자도 까다롭지 않게 기를 수 있는 꽃입니다.
씨를 뿌린 후 잊어버리고 있으면
추운 겨울을 지내고
6월 초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제가 어제 봤던 꽃을 핀 모습이
지난 겨울을 지나 꽃을 피운 모습이었네요.
길가에 야생화로서도 괜찮고
화분에 심은 후 잘라서 꽃꽂이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자라는 동안 큰 병 없이 잘 자라며
잔손질도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들도 키우기 쉽습니다.
국화과라서
소국화의 친척동생쯤 되어보이지만
닮은 모습을 잘 보면
노란 코스모스와도 닮아있습니다.
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라고 하네요
오늘 아침같은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미세먼지 농도 좋음인
이런 날씨에 딱 어울리는 꽃말입니다.
6월 초에 피고 6월 초가 이런 날씨라
금계국의 꽃말도 그렇게 되었을까요? ^0^
우리나라에 여러가지 축제도 많고
5월과 6월에 꽃 축제가 많은데
정식 축제는 아니지만
경남 창원의 북면수변생태공원이
금계국이 유명한 곳으로
6월 이맘때 가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길가에서 보던 금계국을
노란 물결로 뒤덮인
넓은 공원에 가득한 것을 보면
느낌이 매우 다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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