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방향별 장단점

 

 

 

 

여러분은 어떤 향을 선호하시나요?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들,

거의 100%에 가까운 사람들이

남향을 선호할 것입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는 남향은

농경사회의 영향이 가장 클 것입니다. 

 

 

 

 

 

저는 더위를 많이 타는데

남향은 해가 많이 들어올 것 같아

남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살아보니 확실히

겨울에는 남향이 좋더군요. 

 

정남향 집에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10층이었고 앞에 가리는 것이 없어 

하루종일 해가드는 집이었습니다. 

거기서 살았던 겨울동안 

보일러를 한 번도 틀지 않았고 

그 해 겨울은 춥지 않은가보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당연히

하루종일 들어오는 햇빛 때문에 더웠지만

서향에 살 때만큼 덥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위를 워낙 많이 타기 때문에 

향에 상관없이 덥다고 에어컨을 틀었을 겁니다. 

 

그럼 방향별 특징과 장단점,

그리고 나에게 맞는 향을 찾아봅시다.  

 

 

 

 

 

 

 

먼저 향을 결정하는 기준은 어디일까요? 

대문? 베란다? 부엌? 거실? 

가장 큰 거실창을 기준으로 향이 결정됩니다. 

이 거실창이 남쪽을 향하고 있으면

남향집이 되는 것입니다. 

 

선호도 순서인

남향, 동향, 서향, 북향의 순서로

알아보겠습니다. 

 

 

 

 

 

남향 

 

오전부터 오후까지 골고루

그리고 오랜시간동안 햇빛이 들어와서

남향집은 밝고 따뜻합니다.

위에 저의 사례에서처럼

겨울에 특히 따뜻하여

난방비가 절약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채광도 좋아 늘 집이 밝습니다. 

 

또, 여름에 더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해의 고도가 높아져

집안으로 들어오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시원하다고 합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해가 집안 깊숙이 들어오고요. 

따라서 남향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동향 

 

해는 동쪽에서 뜨지요? 

동향집은 아침 일찍부터 해가 들어

아침형 인간 만들기에 유리합니다. 

아침에는 해가 쨍쨍하지만

오후까지의 일조량은 다소 부족한 편이라

여름에는 시원할지 몰라도 겨울에는 춥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집은

동향보다는 남향이 좋습니다. 

대신 일찍 직장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는 맞벌이 부부 가정이라면

동향집도 괜찮습니다. 

 

 

 

 

 

서향 

 

동향과 서향은 방향이 반대인것처럼

특징도 반대적 성격이 강합니다. 

서향은 해가 늦게 뜨고 늦게 집니다. 

당연히 해는 서쪽으로 지니까

해지기 전까지

집안 가득 햇빛을 받는 것이지요. 

 

동향과 반대로 겨울에는 따뜻하지만

여름에는 많이 덥습니다. 

제가 서향집에 살아봤는데 정말 더웠습니다. 

다행히 상업용 전기세를 적용받는

오피스텔이라 에어컨을 틀어도

전기세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지만

정말 더웠습니다. 

추위를 많이타는 분들께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매일 다른 아름다운 해지는 광경과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더위를 극복하고 

서향을 선호하는 분들이 꽤 있답니다. 

 

 

 

 

 

북향 

 

해가 직접적으로 들어오지 않는 향이라

어둡고 춥다고 하여 선호도가 가장 낮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시공기술과 단열재의 발달로

추위에 대한 것은 어느정도 해결이 된 듯 합니다. 

다만 밝지 않음에 대한 것은 어쩔 수가 없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밝은 것을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밝은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너무 밝은 것보다는 적당히 밝거나 

어두운 것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주광색보다는 전구색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집에 머무는 시간이 짧거나

어두운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습니다. 

 

그렇다고 북향이

안좋은 점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름에는 당연히 시원합니다. 

그리고 실내에 비해 바깥이 더 밝기 때문에

바깥 풍경이 더 선명하게 잘 보인다고 하네요. 

또한 산이나 강 등

특별한 전망을 갖추고 있다면

북향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강남쪽에서의 한강뷰는 북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