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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즐거움 본문

일상

독서의 즐거움

미미하루 2019. 6. 11. 16:18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취학 전에는 잠도 없어

아침 일찍 일어나 엄마아빠가 깰까봐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기며 책을 봤다고 한다. 

얼마나 뿌듯했을까 ㅎㅎ

 

하지만 여태 스무살 기준으로

20년 동안 읽은 책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부끄러움.. 

그랬던 이유는

시간이 없었던 것은 절대 아니고

습관이 안되서였다. 

 

 

 

 

 

친구네 갔다가 우연히

친구의 책장에서 발견한 '빅 픽처'라는 소설이

나의 독서 습관을 바꾸게 할 것 같다. 

아무 책이나 집어들었고

친구가 너무 재밌어서 하루만에

다 읽었다고 강력추천 한 덕분에

그 책을 빌려 집으로 가져왔다. 

 

 

 

 

 

소설도 영화처럼

아무런 정보나 편견없이 보는 편이다. 

그리고 거기에 내가 모르는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하는 것이

초기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 세계를 여유있게 지켜보면서,

때로는 주인공이 되어 심장이 쪼여오지만,

그 또한 정말 나의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간접경험으로서 즐길 수가 있는 것이다. 

 

 

 

 

 

매일 해야할 일이 아니었다면 '빅 픽처'를

그 친구처럼 하루에 읽거나

하루이틀 사이에는 다 읽었을 것이다. 

읽어가면서 다음 내용이

드라마를 그다지 즐겨보지 않는 내가

매주 약속하듯이 봤던

별에서 온 그대의 다음주 예고편을 보고

궁금해하고 기다렸던 것처럼

매우 기다려졌기지 때문이다. 

 

 

 

 

 

흥미롭고 재밌고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보니

매일 일을 하고 돌아와서 할 일을 하고

자기 전 30분 짬을 내어 2주 만에 책을 다 읽었다.

30분만 읽다 자야지 해도

1시간을 채워 읽다 잔 적이 더 많다. 

 

다 읽고나서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쓴 다른 소설도 읽고 싶어져서 찾아봤고

그러다 구립도서관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지하철역사에 설치되어있는

무인 대출, 반납기를 통해

무인예약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까지 알게되었다.

회원가입은 인터넷으로만 해놨는데

무인예약을 이용하려면 신분증을 가지고

직접 방문하여 회원가입을 해야한다고 한다. 

 

 

 

 

 

회원가입은 하면 되는 것이고

소설이 쉽게 읽어내려가기 쉽고

어려운 내용도 아니라 빨리 읽을 수는 있지만

이왕에야 책을 읽는다면

나의 교양과 지식, 생각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2년 전에 사서 3분의 1만 읽은 후

방치해놓은 '사피엔스'를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에 깨달은 독서의 즐거움,

그리고 이번에 완독하며

틈틈이 짬을 내서 읽었던 경험을 미루어 보아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핑계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번 계기를 통해

매일 30분이라도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이렇게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100억 부자가 되기로 목표를 정한 지금,

하루 30분 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얻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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