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초특가 찜 예약후기 및 팁

 

 

우왕 얼마만의 일본이냥 

꿈에 그리던 일본 여행

이번 가을에 실현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가려면 얼마든지 갈 수 있었는데

먹고 사는 게 더 시급하다 보니

마음의 여유를 갖기가 쉽지 않아서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었다.

미리 저지르고 나야 할 수 있는 것인데,

상황 봐서 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으니

실행이 안되었던 건 당연했다. 

 

 

 

 

 

나보고 이제 다닐만큼 다녔으니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라던 엄마가

갑자기 카톡을 보내왔다. 

그것은 바로 제주항공 초특가 찜.

국내선이 편도 13,500원 부터고

내 사랑 일본은 42,500원부터~

어머 이건 진정 가야해!

 

왕복에 수하물 등 이것저것 더 하면

이벤트 외의 날짜와

큰 차이는 안난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특가잖아~ 

그리고 이런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절약을 강조하는 엄마도

마음이 동해서 나에게 보낸 것 아니겠나 ㅎㅎㅎ

 

 

 

 

위 이벤트에도 참여해 깨알같은 5천원 쿠폰도 챙겼다 ㅎㅎ

 

결혼한 동생은 꼭 이거 아니어도

일년에 몇번씩 잘 다니니 냅두고

엄마랑 나랑 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그런데 좀 생각하다보니 막내가 생각났다.

그간 잡혀사느라 외국공기를 한번도 못 맡아봐서

기회를 보고 있긴 했는데 이번이 기회다!

그리고 흔쾌히 함께 가겠다고 했다.

엄마 나 막내가 가니 아빠도 당연히 가야해서

가족여행이 되버렸다. 

 

 

 

4년 전부터 가족여행을 꿈꿨었고

물론 그 이전에도 늘 가족여행은

꿈꿨었지만 뭔가 여의치 않았는데

이번에 생각지도 않게 딱 들어맞게 되었다!

그리고 은영이도 가면 좋긴 하지만

홀수라 방 예약도 그렇고.

뭐 5명이어도 그런대로 되긴 하지만

아무튼 최적으로 가게 되었다.

오 신성이시여~ ㅎㅎ

역시 소원은 최적으로 이루어지는구나

 

 

 

 

제주항공에 회원가입을 해놓고

모의예약도 마쳤다.

근데 저가항공은 처음 이용해보는데

사전 좌석배정도 5천원짜리, 만원짜리,

1만5천원짜리 이렇게 따로 돈이 든다. 신기신기.

 

자리가 더 넓은게 아니라 앞쪽 좌석이라

굳이 돈을 주고

미리 해놔야할까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앞자리에 앉아도 짐 늦게나오면 땡.

하긴 수하물 없는 버전으로 하면

짐을 찾을 필요자체가 없긴 하다.

11월 비수기이니

붐비지 않을거라 살짝 기대해본다. 

 

 

 

3시 땡 하면 예약하려고

컴앞대기중이다 -> 예약 성공했다!

 

 

왕복 3만원 티켓 ㅎㅎㅎ

 

2시반부터 나같은 사람들이

예매 연습 해보는건지 느려지기 시작해서

3시 정각부터는 흰 화면이 보여서

잠깐 내 머릿속도 함께 하얘졌다가

마음을 가다듬고

대기 버튼을 누르며 기다리니

선택도 되고 결제도 되었다.

 

3시부터 예약이었는데

그 때는 좀 몰리다가

3시 반부터는 여유있어졌다. 

결국 갈 때 2만원짜리

올 때 1만원짜리로 예약 성공! 캬하하하 

일본이 4만 2천 500원부터였으니

특가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한 것이다. 

이게 비행기인가 버스인가 

 

 

 

Fly가 수하물 서비스 없는 기본 상품이다

 

그리고 특가여도 출발과

도착 날짜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보통 금요일 출발이나

월요일 도착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피해서 일요일 출발을 선택했고

그래서 이벤트가 밑으로

가격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수하물도 기내식도 좌석선택도

100% 노옵션으로 한번 가보자 ㅎㅎ

가까운 일본이기에 선택을

하지 않아도 큰 부담이 없다. 

 

 

 

화면이 멈추며 하얀 화면이 나오고

오류메시지가 나와도

인내심과 믿음을 가지고 기다렸던

나에게 박수를 쳐준다. 

우리의 첫 가족여행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