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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보고 본문

일상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보고

미미하루 2019. 7. 8. 18:54

 

 

 

나는 늘 영화를 별 기대없이 봐서

웬만한 영화는 다 재미있다. 

스파이더맨은 워낙 유명한

마블 시리즈라 예매율 1위이고

당연히 봐야할 것 같은 류의 영화라

영웅물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별 거부감없이 보게되었다.

미리 예매를 안하고 갔으면

맨 앞에서 볼 뻔 했다. 

 

 

 

 

 

내용은 이렇다.

지난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죽고

그 뒤를 잇는다고 알려진

스파이더 맨 피터 파커가

일상의 즐거움과

의무 사이에서의 갈등과 고뇌 속에

결국 반강제로 업무를 달성하고

그 와중에 미스테리오를 믿고

토니 스타크의 유품 이디스를 줬지만

사기였다는 것을 깨닫고

되찾아오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사기를 쳐서 이디스를 획득한 미스테리오는

자신이 만든 괴물을

처치하고 스스로 영웅이 된다.

하지만 이것은 그 일당들이 만든

최첨단 기술로 구현한 '환영'이었다.

하지만 그 환영은 실재만큼 리얼해서

어벤져스의 대부 격인

닉 퓨리도 깜빡 속아넘어갔다. 

 

 

 

 

 

마블 영화가 양자역학에

기본을 둔 것은 알고 있지만

어쩔 때는 용어부터가

생소해서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우연히도 (우연은 아니겠지만)

그저께부터 보고 있는

'신과 나눈 이야기'로 유명한

닉 도날드 월쉬의 후속작

'신과 집으로'를 읽는 중이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 속의 상황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갔고

나 나름대로 해석을 하고 느낀 바도 있었다.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은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현실이 아니라고 절대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선각자들은 이 현실이 환영이라고 한다.

나의 생각과 인식에 따라 달라지는 현실이지만

대부분은 생각하지 못하고 산다.

어쩌면 반응대로 살아가는 것이 익숙하다. 

 

 

 

 

 

영화 속에서

처음에 피터 파커는 물론이고

닉 퓨리까지 모두 미스테리오가

심어놓은 환영에 깜빡 속는다.

그리고 그게 환영임을 알면서도 된통 당한다.

하지만 한 번 당하고 나서

정신이 차려진 피터 파커는

환영임은 제대로 인식하고 대항하여

결국 이디스도 되찾고 미스테리오를 물리친다. 

 

 

 

 

 

이 것을 내 삶에 적용해봤다.

바늘로 찌르면 아픔을 느끼는 이 현실을

진짜가 아니라고 하기는 힘들다.

이 세상을 환영이라고 하는 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나의 인식과 관점,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 같다.

 

나도 이런 영성쪽에 관심을 갖기 전,

그리고 알기 전에는 개념이 전혀 없었기에

다르게 생각할 수가 없었다.

지금 이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조금씩 체험하고 있다. 

 

그리고 이 세상에 대한 관점을

알고 반응한다면 피터 파커가

환영인 것을 알고 대처했을 때처럼

해결책도 분명히 나올 것이다.

 

 

 

 

 

나와 나의 환경, 일어나는 일은

모두 내가 만든 것이고

'신과 집으로'에 따르면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은

일어난 일이 없다고 한다.

물론 그것은 의식 차원에서가 아니라

잠재의식과 초의식 차원에서일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것은

내 의식보다는 잠재의식과 초의식을

바꾸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마음을 공부하면서

시크릿에서 말하는 생각하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가 진짜임을 깨달았다. 

 

 

 

 

 

양자역학에 기초한

어벤져스나 앤트맨 등을 봤을 때에는

책이라면 한번 두번 더 보고

이해가 간 뒤 넘어갔을테지만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영화는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제의 스파이더 맨은

읽고 있던 책의 개념과

맞아떨어져 이해가 수월했고

깨달은 바가 있어 의외의 재미였다.

이론으로 배운 후

실제로 체험한 기분이랄까? 

 

그리고 어제 스파이더 맨을

보게된 것 역시

내 질문에 대한 답일 것이다.

우연히, 이유없이,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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