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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9 아침 산책 본문

일상

190709 아침 산책

미미하루 2019. 7. 9. 14:55

 

 

 

 

 

 

최근 일주일 나의 아침 일정은

어나자마자 밤에 줬던

길고양이의 밥그릇을 치우는 일이다.

치우고 오는 길에 날씨가

너무 쾌청하고 맑고 좋아서

근처의 공원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

이런 날씨는 마음껏 느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더 상쾌하고 기분좋은 일은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은 후

머리를 반만 말린 다음

자연 햇빛과 바람에 마저 말리는 것이다.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억지로 급속도로

말리게 되는데 그 느낌이 싫어서이다.

물론 두피는 최대한 빨리

말리는 것이 좋다고 해서

거의 두피만 말리고

물이 조금 떨어진 채로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강렬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에 곧 마르게 되고

머리 사이사이로까지 파고드는

시원함에 상쾌함이 극에 달하게 된다.  

 

 

 

 

 

작년 여름에 비하면 정말 양반인 날씨다.

작년이 비정상적으로

폭염 일수가 많고 너무 더웠지만

올해는 작년보다는 덜 덥다는 예보가

부디 맞길 바랐는데

아직까지는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원래 여름에

바람이 이렇게 많이 불었던가? 

바람 때문인지 기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가 없어서 너무너무 좋다.

이 날씨에 미세먼지가 있으면

더운데 창문도 마음대로 못 열어놓고

무척 답답할 뻔 했다.

맑고 쾌청하고 시원한 7월 날씨에 감사한다. 

 

 

 

 

 

공원으로 발을 들이자

자연의 색이 나를 한껏 맞아줬다.

한 걸음만 나가면

빌딩과 차들이 오가는 도시지만

그것은 잠시 접어두고

온전히 이 고요함만 즐길 수 있었다.

자연으로 부는 바람과 청량함이

천국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너무너무 맑은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의 조화. 정말 아름답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이

보이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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