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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evening primrose) 본문
30도 넘는 때이른 더위도 찾아왔었지만
그래도 역시 계절의 여왕 5월답게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아주 아름다운 요즘입니다.
진달래꽃과 벚꽃이 너무 빨리 져서 아쉬웠는데
장미는 꽤 오랫동안 피어있는 듯 하고
같은 지역이라도 만개한 곳이 있는 반면에
이제 아기 몽우리가 진 곳도 있어
보는 즐거움이 큽니다.
이곳 저곳에서 다양한 꽃들의 향연을 구경하니
지난 봄의 아쉬웠던 마음이
조금은 달래지는 것 같아요.
오늘도 길가다 지나던 꽃이 궁금해
다음 어플로 찍어보았고
달맞이꽃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동네 부동산 앞 화분에
작고 노란꽃이 피어있었는데
차마 가던길을 그대로
갈 수 없을 정도로 예뻤습니다.
낮에는 지고 밤에만 핀다고 해서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달맞이꽃 꽃말은 기다림이라는데
요즘의 저의 상황과 비슷하고
또 필요한 꽃말이라
더 유심히 보게 됩니다.
원산지는 칠레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키울 수도 있고 볼 수도 있습니다.
화분상에서는 작고 아담해보였는데
곧게 세우면 50~90센티미터 정도의
길이라고 하니
그리 키가 작은 꽃은 아닌가봅니다.
달맞이꽃은 달맞이유가 더 친근하지요.
이것은 꽃에서 나오는 종자유라는 것인데
여성호르몬을 가득 담고 있어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고
오메가3의 일종인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아
따로 섭취해줘야 하는 불포화지방산이
이 달맞이꽃종자유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종 영양제에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혈당을 내려주고 각종 항암효과에도 뛰어나며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골다공증 감소와
체중감소, 피부결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여성 제품이나 화장품에
왜 달맞이유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있는지
이제 알겠네요
한방에서는 뿌리를
월견초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며
감기로 열이 높고 목이 아플 때
물에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보기에만 예쁜것이 아니라
여성건강, 피부미용에도 이렇게 좋다니
혹시 그 부동산 사장님이 여자분이던데
이런 목적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달맞이유 가까이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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